[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호흡을 다시 맞출 수도 있다.
영국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알 나스르와 이별로 향하고 있다. 라모스는 몬테레이에서 호날두와 재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남을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쳤다.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여러 차례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한 번 받기도 어렵다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차지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도중 알 나스르에 합류해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41경기 35골 4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오는 6월 알 나스르와 계약이 종료된다. 원래 호날두와 알 나스르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일각에선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엄청난 연봉과 함께 구단 지분을 제안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알 이티하드와 경기 패배 후 호날두의 반응은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좋지 않았다. 그는 분노의 제스처를 취하며 경기장을 떠났다"라며 "2년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현재 모든 게 보류됐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합류는 큰 힘이 됐지만 알 나스르의 우승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호날두는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것처럼 행동했으나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제스처는 구단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골닷컴'은 "호날두는 계약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그는 40세가 된 지금 새로운 도전을 할 시점이라는 걸 인정했다. 유럽과 남미 클럽 월드컵 참가팀들과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몬테레이에서 뛰고 있는 라모스가 호날두 영입을 추천했다. 몬테레이는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는 "몬테레이가 클럽 월드컵을 위해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친구인 라모스가 호날두를 추천하면서 성사 가능성이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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