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판 표심을 가를 대선 주자들의 마지막 TV토론은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후보들은 정치 양극화의 원인을 서로의 '권력 독식' 탓으로 돌리며 거센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극화를 해소할 방안으로 어떤 걸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대화와 타협'을 꼽았습니다.
막판 표심을 가를 대선 주자들의 마지막 TV토론은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후보들은 정치 양극화의 원인을 서로의 '권력 독식' 탓으로 돌리며 거센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극화를 해소할 방안으로 어떤 걸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대화와 타협'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 갈등의 원인에 대한 진단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기 주장만 하고 상대를 절멸시키려는, 아예 없애버리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극단적인 형태가 바로 이번의 '계엄'이지요."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비명횡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편이 아니면 다 응징하겠다는 이런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런 편가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김문수 후보가 서로의 편가르기를 비난하는 사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가짜뉴스'를 꺼내들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정말 부정선거를 믿어서 음모론을 퍼뜨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치팬덤을 결집하기 위해서, 아니면 선거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서…"
이번 대선의 화두인 '개헌'을 놓고 후보들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정말로 개헌하고 싶다면 개헌할 수밖에 없는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고 책임정치를 위해서 4년 연임제를…"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윤석열과 같은 내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계엄조항을 고치고 5ㆍ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것"
4년 중임제 전환을 약속했던 김문수 후보도 5ㆍ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헌법전문에 518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고 옳다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앞두고 펼쳐진 세 번째이자 마지막 TV 토론이 종료되며, 후보들은 이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막판 유세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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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