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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엔트리 제외+황준서 선발' 한화, LG전 선발 라인업 공개…"휴식 필요하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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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엔트리 제외+황준서 선발' 한화, LG전 선발 라인업 공개…"휴식 필요하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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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 사진=DB

문동주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문동주를 빼고 황준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한화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는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김인환(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황준서다.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원래 로테이션 상 문동주가 출격했어야 했지만,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문동주를 대신해 황준서가 마운드에 오른다.

김경문 감독은 "2군에서 한 번 던진 뒤 컨디션을 볼 것 같다. 아무래도 야구가 푹 쉬기만 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고, 경기 감각이 필요하다. 그래서 2군에서 투구를 한 뒤 본인이 괜찮을 때 합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돌아올 시기는 정확히 모르겠다.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보다 길지는 않을 것 같고,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울산 경기에서도 승은 따냈지만, 피로도가 느껴졌었다"며 "본인도 원하는 부분이고 팀에서도 한 번 쉬어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렸다"고 덧붙였다.


문동주가 2군에 내려가면서 2군에 잠시 있었던 엄상백이 다시 올라온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2군에서 40개 정도 던지고 오늘 저녁에 합류하는 걸로 알고 있다. 문동주의 자리에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준서에 대해선 "특별한 문제점이 있지 않는 이상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다. 얼마나 스타성을 가지고 잘 던져주는지 오늘 봐야 할 것 같다"며 "지난 경기에선 5이닝을 못 채웠는데, 오늘은 5이닝을 채워서 본인이 승이나 패를 자기가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준서의 배터리로는 최재훈이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최재훈, 이재원 모두 좋다. 근데 요즘 타격 페이스는 (최)재훈이가 조금 더 좋은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한화는 1군 라인업에 2군 마무리를 뛰고 있는 2005년 원종혁을 올렸다. 원종혁은 최고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작년에 마무리 훈련 때 봤는데 빠른 볼을 갖고 있는 굉장히 매력 있는 투수다. 그치만 아직 타자들하고의 싸움에서 경험이 좀 더 필요하고 느껴서 2군에서 시합을 많이 뛰게 했는데, 일단 볼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만약에 인사할 타이밍이 된다면,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화는 31승 21패를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상위권에 올라 있는 상태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감독은 언제나 팀에 대한 것을 물어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단 잘 던지고, 잘 뛰어주고 모든 면에서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고 80%정도 만족한다며 말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