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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지분 전량 中 텐센트에 매각…2443억 규모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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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지분 전량 中 텐센트에 매각…2443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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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이브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에 매각한다.

하이브는 이사회를 열어 SM 지분 전량을 텐센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하이브는 오는 30일 장 종료 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홍콩 법인에 주식을 양도한다. 보유 중이던 지분 전량인 221만 2237주(9.66%)를 매각하기로 했다.

가격은 주당 11만 원으로, 이날 SM 종가(12만 9900원)보다 15.32% 낮다. 총 거래 규모는 2443억 4607만 원이다. 이로써 텐센트는 카카오에 이어 SM 2대 주주가 된다.

하이브는 2023년 초 SM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14.8%의 지분을 인수하며 S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인수전에서는 카카오가 승리를 거뒀고, SM 인수를 포기한 하이브는 보유 지분의 절반 가량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카카오에 매각하며 위버스 협업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후 지난해 5월에도 블록딜 형태로 보유 지분을 처분한 하이브는 텐센트에 남은 지분을 모두 털어냈다. 지분 매각과 관련해 하이브는 “비핵심 자산 정리의 일환”이라며 “확보된 재원은 향후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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