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 엔비디아, 수냉식 기반 AI 인프라 확산 나섰다
엔비디아가 컴퓨텍스 2025에서 공개한 GB300은 기존 공냉 방식을 완전히 포기하고 전면적인 수냉 기술을 도입해 'AI 팩토리' 시대를 선언했다.
GB300은 GB200 대비 수냉 연결기 사용량이 4배 증가하며 랙당 120-140kW 전력을 소비해 업계가 '2차 냉각 혁명'이라 부르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대만 열관리 업체들이 핵심 부품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수냉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AI 인프라 시장에서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 수냉식이 각광받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 엔비디아, 수냉식 기반 AI 인프라 확산 나섰다
엔비디아가 컴퓨텍스 2025에서 공개한 GB300은 기존 공냉 방식을 완전히 포기하고 전면적인 수냉 기술을 도입해 'AI 팩토리' 시대를 선언했다.
GB300은 GB200 대비 수냉 연결기 사용량이 4배 증가하며 랙당 120-140kW 전력을 소비해 업계가 '2차 냉각 혁명'이라 부르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대만 열관리 업체들이 핵심 부품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수냉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컴퓨텍스 2025에서 공개된 엔비디아 GB300의 수냉 기술은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AI 인프라 근본적 변화 국면을 보여준다. 전면적인 수냉 기술 도입을 통한 AI 팩토리 개념의 구현은 데이터센터 운영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오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AI 인프라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팩토리' 개념을 제시하며 전력을 입력해 토큰을 출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능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찰리 보일 엔비디아 DGX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기업 AI 팩토리는 원시 데이터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로 변환한다"며 "내년에는 기업들이 이러한 팩토리를 확장해 방대한 양의 과거, 합성 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높아진 성능 만큼 GB300은 이전 버전인 GB200보다 훨씬 더 높은 컴퓨팅 파워와 전력 소비량, 그리고 더 높은 전압이 요구된다.
■ 일론 머스크, 결제 앱 '엑스머니' 연내 출시…베타 테스트 시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금의 엑스인 트위터를 인수한 후 선보인 결제 및 뱅킹 앱인 엑스머니(X Money)가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스머니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1월 소프트웨어 코드 유출 사건을 계기로 올해 중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확보 중이며, 현재까지 41개 주에서 승인받았다.
엑스머니 출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가속화됐다. 트럼프는 머스크를 정부효율부(DOGE) 책임자로 임명했으며, 이를 계기로 엑스머니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
■ 암호화폐 새로운 전쟁터…'지갑 정보'가 권력이 된다
암호화폐 세계에서 지갑 정보는 단순한 힘이 아니라 무기가 되고 있다. 최근 만트라(Mantra)의 OM 토큰이 몇 시간 만에 90% 폭락한 사건은 이른바 '지갑 인텔리전스'(wallet intelligence)가 얼마나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지갑 인텔리전스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갑 행동, 거래 패턴, 자산 흐름 등을 파악하는 기술로,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같은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규제 감시부터 예측 거래까지 다양항 방식으로 시장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 접근권을 가진 이들이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의 프라이버시 기능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갑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때 사용자를 보호하던 블록체인의 익명성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모든 거래는 흔적을 남기며, 정교한 분석가들은 이를 추적할 수 있다. 이는 규제 당국이나 거래소가 불법 자금 추적에 활용하는 한편, 검열, 지갑 차단 등 권력 남용의 도구로도 작용할 수 있는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OM 토큰 폭락은 이런 역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다. 보도에 따르면 한 트레이더가 바이낸스에서 공매도 포지션을 대규모로 취한 뒤 유동성을 악용해 연쇄 청산을 유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OM 토큰 유통 물량 중 90%가 내부자에게 집중돼 있었고, 장외 거래의 불투명성이 겹치면서 수백만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가 증발됐다.
■ 트럼프 미디어, 암호화폐 매입 위해 3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회사로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 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DJT)이 암호화폐 매입을 위해 3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이번 자금 조달은 주식과 전환사채 발행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스트래티지 등이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하며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DJT는 올해 초 암호화폐와 맞춤형 ETF에 초점을 맞춘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크립토닷컴과 협력해 ETF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산업 전력망 [사진: 셔터스톡] |
■ "AI=전기" 5초짜리 AI 영상…전자레인지 1시간 쓸 전기 소모
오늘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면서 전력 소비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MIT에서 발행하는 과학기술분석 잡지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최근 새로운 연구를 통해 AI 모델이 5초짜리 영상을 생성하는 데 전자레인지를 1시간 이상 가동하는 것과 맞먹는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연구는 AI 모델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일반적인 AI 모델의 기본적인 답변은 전자레인지가 가동되는 0.5~8초 사이에 적게는 114줄(J)에서 많게는 6700줄의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작업이 추가되면 에너지 소비는 340만줄로 급등하며, 이는 전자레인지를 1시간 이상 작동시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AI 기술이 에너지 집약적이라는 사실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MIT의 연구는 그 수치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연구팀은 AI 챗봇에 15개의 질문, 10개의 이미지, 5초짜리 영상 3개를 요청할 경우 약 2.9킬로와트시(Kwh)의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자레인지를 약 3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때의 전력 소비량과 비슷하다.
■ 샘 뱅크먼-프리드, 형량 25년→20년 깎였다…2044년 출소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원래 형량보다 4년 이상 앞당겨진 2044년 12월에 출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3년 사기 및 공모 등 7건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뱅크먼-프리드는 2024년 3월 110억달러 규모의 사기를 조직한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선고를 받은 후 그는 미국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된 후 캘리포니아 산페드로에 있는 보안이 낮은 연방 교도소로 이송됐다.
연방 교도소국(SBF)에 따르면 그의 형량은 수감자가 연간 최대 54일의 휴가를 받을 수 있는 모범행동 시간(Good Conduct Time)이 누적되고, 불특정 교도소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감형됐다고 한다. 선고 전 구금 기간도 감형에 포함됐다.
알라메다(Alameda)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정부 사건의 핵심 증인인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은 2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유사한 감형을 거쳐 2026년 5월 출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셀트리온, 847만주 무상증자…주주가치 제고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847만7626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트리온은 전체 발행 주식수 2억2242만5958주의 4%에 해당하는 신주를 무상증자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주배정기준일은 6월 10일로 해당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주당 0.04주씩 배정된다. 셀트리온의 자사주는 1048만5290주는 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5일로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단수주는 상장초일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 지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이번 무상증자 외, 최근 5월 20일 자사주 취득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자사주 취득 금액은 1000억원으로 총 64만9351주를 장내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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