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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첫날인 27일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에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전력 질주하고 있다. 사진 | 구미=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단거리의 미래로 불리는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과 서민준(21·서천군청)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에 올랐다.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9·용인시청)은 단 한 번의 점프로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나마디 조엘진은 27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m 예선 1조에서 10초38을 기록, 10초34의 알리 알 발루시(오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허진센(중국)도 10초38을 달렸지만 1000분의 1초까지 측정한 기록에서 조엘진이 0.002초 앞섰다.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 두각을 보였다. 한국 고등부 기록(10초30) 보유자다.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뒤 국가대표에도 뽑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100m, 400m 계주에 출전한다.
서민준도 5조에서 10초35를 기록, 3위를 차지하며 준결선에 진출했다.
24명이 3개 조로 나뉘어 뛰는 남자 100m 준결선은 28일 오후 5시15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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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용인시청)이 27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예선 2m15 1차시기 점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 | 구미=연합뉴스 |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은 같은 날 예선에서 2m15를 1차 시기에 넘었다. 경기는 1m85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강력한 우승 후보답게 2m15에서 첫 점프를 했고 가볍게 성공했다.
23명이 예선에 참가한 가운데 13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그중 우상혁과 푸자오쉬안(대만), 파텍 바이트 야붑(오만)이 2m15를 넘어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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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미=연합뉴스 |
우상혁은 2023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2m28을 넘어 우승한 적이 있다.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29일 오후 5시 40분 열린다. 현역 최고 점퍼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우상혁은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정조준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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