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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겸 서양화가 홍지안씨, '인상-빛과 색의 변화' 개인전

연합뉴스 김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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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겸 서양화가 홍지안씨, '인상-빛과 색의 변화'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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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안씨의 작품[홍지안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지안씨의 작품
[홍지안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라일보 기자이자 서양화가로 활동 중인 홍지안씨가 빛의 변화를 담아낸 작품들을 모아 개인전을 연다.

홍씨는 다음 달 3∼22일 임실도서관에서 '인상-빛과 색의 변화'란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선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작업한 9점의 수채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들은 물감을 쌓아 올려 색 톤을 맞춰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상-빛과 색의 변화'는 홍씨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작업의 주제이다.

홍씨는 물감의 섞임이 유화보다 좀 더 용이한 수채화 물감을 가지고 빛의 변화에 접근한다.

수채물감을 유화물감처럼 켜켜이 쌓아 올려 빛의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색을 표현했다.


배경에는 돌멩이를 그려 색의 깊이와 덩어리, 구도와 형체를 만들어 내고 좀 더 다양한 색이 섞이도록 했다.

인상파 화풍의 점묘법을 돌멩이로 바꿔 표현하고, 어수선해질 수 있는 색 변화를 하나의 덩어리로 묶기 위해 비단잉어를 그려 색상을 대비시켰다.

홍씨는 이는 단순한 인상파 화풍의 영향이 아닌 인상(印象)에 대한 조형적 탐구이며, 물감의 겹침과 밀도가 보여주는 빛의 형상이라고 설명한다.


홍씨는 "때로는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돌멩이를 그리면서 빌고, 때로는 좋지 못한 기억을 잊고 편안해지기 위해 그렸다"며 "그림은 작가만의 인상이 아닌 관람자의 인상"이라고 말했다.

원광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홍씨는 10여년간 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와 서양화과에서 시간강사로 출강했다.

총 3회의 개인전과 중국과 일본 등 국제전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 그룹전에 참여하고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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