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5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이번 시즌에는 '마리 퀴리'의 상징적인 인물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 배우 김소향, 박혜나, 김려원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해온 김소향은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다시 한번 마리 퀴리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선 시즌에서 '마리 퀴리' 그 자체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김소향은 공개된 포스터 속 단 장의 사진만으로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정체성을 오롯이 표현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정교한 표현력으로 사랑받는 김려원은 특유의 따뜻함과 진정성으로 '마리 퀴리'의 내면을 깊숙이 파고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20년 초연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고,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아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어 2023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개최, 주연 마나키 레이카가 '제31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상반기 여배우 베스트5'에 선정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리며 글로벌 뮤지컬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The Offies) 어워즈'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현지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또한 매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리는 유럽의 대표적인 뮤지컬 축제 '웨스트엔드 라이브(West End LIVE)'에 '마리 퀴리' 영국 공연 팀이 출연하여 세계 무대에 K-뮤지컬의 이름을 새겼다.
이번 시즌 공연은 7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한층 깊어진 감성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선사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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