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음악 시상식 '2025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가 열렸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RM은 올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그는 그룹과 솔로 가수로서 모두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유일한 K팝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1년 이 시상식의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을 석권한 바 있다. 이어 2022년에도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로 꼽혀 2관왕에 올랐다.
RM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앨범은 빌보드(Billboard), 롤링스톤(Rolling Stone), NME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의 '2024 베스트 앨범'으로 선정됐고, 다수의 수록곡들 역시 '2024년 베스트 송' 리스트에 포함돼 주목받았다.
타이틀곡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는 최근 영국에서 개최된 '2025 샤크 뮤직 비디오 어워드(Shark Music Video Awards)'의 '베스트 뮤직 비디오'(Best Music Video)', '베스트 R&B / 솔 비디오(Best R&B / Soul Video)', '베스트 디렉션(Best Direction)'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앞서 이 뮤직비디오는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 독일 시슬로페 페스티벌, 베를린 커머셜 어워드 등에서도 다관왕에 올랐다.
올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RM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지민, 블랙핑크 로제,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가 후보로 지명됐다.
이 시상식은 음원 스트리밍, 앨범 판매, 싱글 판매, 라디오 방송, 투어 수익을 포함한 팬덤 규모 등을 반영해 후보를 정한다. 2021년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중 처음으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뒤 이듬해 K팝의 영향력을 고려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이 신설됐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hll.kr
사진=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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