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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계속 소환하던 클린스만, "토트넘 우승해서 기쁘다! SON 환상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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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계속 소환하던 클린스만, "토트넘 우승해서 기쁘다! SON 환상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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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을 축하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린스만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 출신 클린스만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축하했다. "토트넘이 이겨서 정말 기쁘다. 오랜만에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특히 감독과 팬들이 정말 기쁘다. 명예로운 트로피다. 난 경기를 지켜봤는데 힘든 경기였지만 모든 토트넘 팬들에게 가치 있는 경기였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에서 인연이 있었다는 말에 "해리 케인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도 이제 우승했다. 정말 환상적이다. 선수 커리어 내내 열심히 노력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바라는 바다. 난 두 사람 모두 무언가를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68경기를 뛰면서 38골 15도움을 올렸다. 뛴 기간은 길지 않으나 워낙 임팩트가 강했기에 토트넘 레전드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선수이기도 하다. 친정팀의 우승에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과 연을 마친 이후 계속해서 여러 인터뷰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관련 사건을 언급해왔다. 당시 한국은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면서 여정을 마쳤는데 이후 영국 언론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이 있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례적으로 이에 대해 빠르게 인정하면서 소식은 일파만파 커졌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직접 런던에서 만나 사과 사진도 촬영하고 사과했다고 개인 SNS에 밝히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미 종료된 사안이기에 굳이 말을 꺼낼 필요도 없는 상황. 그러나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몇 번이고 손흥민과 이강인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누가 누구를 때렸다느니, 어떤 말을 했다느니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미 종료된 일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심지어 한국 대표팀과 관계가 종료된 이후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달가울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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