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가 애플 때리는 이유? "팀 쿡, 중동 순방 동행 거절"

JTBC
원문보기

트럼프가 애플 때리는 이유? "팀 쿡, 중동 순방 동행 거절"

서울흐림 / 2.3 °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6일 트럼프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중동 순방단에 애플의 팀 쿡이 참가하지 않은 점을 두고 여러 번 불평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향해 "팀 쿡은 여기 없지만, 당신은 있다"고 칭찬했고, 카타르에서는 "팀 쿡과 약간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반영한 듯 현지시간 23일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팀 쿡 애플 CEO에게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이 인도 등 외국이 아닌 미국에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오래전 알린 바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애플은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팀 쿡은 지난 8년간 트럼프에게 가장 사랑받는 경영자 중 한 명이었지만, 이제 백악관의 최대 표적 중 한 명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2011년부터 14년간 애플의 기업가치는 약 3400조가량 불어났지만, 올해엔 주가가 19.92% 하락했습니다.


트럼프의 '최소 25% 관세' 발언 이후에도 2.5% 빠지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백민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