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화장품 가게 모습. 연합뉴스 |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에서 프랑스, 미국에 이어 수출국 3위에 올랐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102억 달러로 전년보다 20.3% 증가했고, 2023년 세계 4위에서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1위는 프랑스(233억 달러), 2위는 미국(112억 달러)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 수출이 24억9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년보다 10.3% 감소했다. 이어 미국 19억 달러, 일본 10억4천만 달러, 홍콩 5억8천만 달러 순이었는데 이들 국가에서는 수출액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새로운 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1억7천만 달러)로 수출액은 전년보다 91% 올랐고, 인도네시아(1억4천만 달러) 69%, 폴란드(1.3억 달러) 161.9% 등 크게 증가했다. 일본 내 수입 화장품 중 우리나라 화장품이 30.1%를 차지해 프랑스(24.3%)를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이 76억5천만달러로 전체 75.2%를 차지했다. 색조화장품은 13억4천만달러(13.2%)였다.
지난해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13억달러로,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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