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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변수로 떠오른 '이준석'…단일화 성사 때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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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변수로 떠오른 '이준석'…단일화 성사 때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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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선거를 코앞에 두고 국민의힘의 단일화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인데, 정치부 유한울 기자에게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유 기자, 국민의힘이 단일화에 이렇게까지 매달리는 이유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김문수·이준석 후보 모두 지지율이 상승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26일) 나온 여론조사부터 보시면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수치가 50.7%로 이재명 후보에 오차 범위를 벗어나 앞섭니다.


또 리얼미터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각각 37.6%와 10.4%입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이 후보는 떨어지고 김 후보와 이 후보는 올랐습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산할 경우에는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단순 합산된 지지율이 그대로 나오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같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 김문수 후보 양자 대결을 붙이면 51.1% 대 43.9%가 나옵니다.

단순 합산 때와 다른 결과죠.

개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만 따로 떼놓고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층 중 40.1%만이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고요.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이 44.4%,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비율도 15.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나온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는 이준석 후보 지지자에게 비슷한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재명 후보 지지하겠다' 20%, 김 후보는 38%, 없다 혹은 모른다고 한 응답자 38%로 역시나 표 이탈이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컨벤션' 효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변수입니다.

[앵커]

이렇게 표 이탈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김문수·이준석 후보, 범보수 진영으로 묶이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지지 기반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두 후보가 주요 지지층 연령대도 다르고 그동안 대통령 탄핵이나 부정선거론 등 사안별로 보여온 입장 차 때문에도 그렇다는 평가인데요.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힌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차라리 "다른 후보들이랑 단일화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후보가 완주 의지를 밝히긴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단일화에 응할 거라고 보는 시선들도 있잖아요?

[기자]

네,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 이 후보의 지지율입니다.

득표율이 15% 이상 돼야 선거 비용을 모두 보전받을 수 있지만 이 후보의 지금 지지율이 거기 미치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다만 개혁신당은 여기에 대해 정당 보조금과 후원금 등으로 충당 가능한 만큼 썼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만일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단일화를 안 해 범보수 진영이 졌다"는 '이준석 책임론'이 나올 가능성을 말하고 있어 이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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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한국지방신문협회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5년 5월 24~25일

조사방법 : 무선 100% ARS 조사

표본오차 : ±1.8%p (95% 신뢰수준)

조사의뢰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조사일시 : 2025년 5월 14~16일 / 22~23일

조사방법 : 무선 100% ARS 조사 (RDD)

표본오차 : ±2.5%p (95% 신뢰수준) / ±3.1%p (95% 신뢰수준)

조사의뢰 : KBS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5년 5월 20~22일

조사방법 : 무선 100% 전화면접

표본오차 : ±1.8%p (95% 신뢰수준)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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