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태욱 회장 |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IT 기반의 웨딩서비스업에서 화장품 산업, 그리고 침대 사업까지…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 김태욱 회장이 이번에는 침대 사업에 도전했다. 노르웨이 하이엔드 침대 브랜드 ‘옌센(JENSEN)’의 아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에 론칭한 것. 지난 12일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9층에 약 100평 규모의 ‘옌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14일 대대적인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1947년에 노르웨이에서 탄생한 옌센침대는 80년 가까이 유럽, 미주 시장 중심으로만 판매되다가,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 김태욱 회장이 웨딩(아이웨딩) 사업, 뷰티(롬앤, 누즈) 사업에 이어 국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 도전하면서 신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론칭했다.
오픈 행사당일 현장에는 옌센 침대의 고객인 인기모델 한혜진을 비롯하여, 정준호, 이하정 부부, 곧 결혼을 앞둔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방문했고, 수 많은 재계 인사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옌센 침대의 VIP로 초청 받아 론칭을 축하했다.
 |
배우 정준호와 김태욱 회장 |
약 100평에 이르는 매장에서는 유럽의 소호가 연상되는 아웃테리어와 브랜드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5개의 존, 그리고 옌센 침대의 대표 특허인 Aloy® 스프링과 컨티넨탈 3단 구조가 적용된 12개의 쾌적한 침대가 전시되어 있고, 패브릭, 레그, 헤드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국내 최대 리빙 매체인 ‘리빙 센스’와의 협업으로 준비된 스타일링 존에서는 노르웨이의 별장과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실제 예약을 통해 잠을 잘 수 있는 숙면 테스트 존도 마련되어 있다.
노르웨이의 피오르와 자작나무를 연상케 하는 매장 중심부에서는 뉴미디어 아트 작품이 송출되어 대자연을 시청각적으로 만족시켜 준다.
조도와 질감, 동선까지 세심하게 조율된 옌센만의 공간에서는 단순한 판매 기능을 넘어 수면의 중요성을 느끼고 제품을 깊게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침대 매장들과는 사뭇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옌센 관계자는 “백화점 내 약 100평 규모의 단독 침대 매장은 한국 백화점 역사상 이례적이다. 옌센 침대를 처음 발견한 곳은 런던의 해롯 백화점이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마련한 이 공간이 숙면에 관심있는 국내 고객님들에게 해롯 못지 않은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입 명품 침대 선택의 폭이 적은 우리 나라에서 옌센 침대는 시장의 다양성과 고객의 안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게 롯데백화점 측의 입장이다. 김태욱 회장의 새로운 도전이 화장품 분야의 성공을 넘어 리빙 분야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