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파리, 다시 전설"…아코르 아레나서 발로란트 최종 결전 확정

(MHN 김성민 인턴기자) 2025년 발로란트 챔피언스를 향한 여정의 마지막 무대가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로 결정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e스포츠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의 결승 시리즈가 파리 12구 베르시에 위치한 아코르 아레나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결승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승자 결승전, 패자 결승전, 최종 결승전으로 구성된다.

결승전이 열리는 아코르 아레나는 ATP 파리 마스터스, UFC 파이트 나이트,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열렸던 곳이다. 특히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개최된 장소로, 라이엇 게임즈와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상징적인 경기장이기도 하다.

이번 챔피언스는 총 4주 일정으로 펼쳐진다. 오는 9월 13일부터 시작되는 그룹 스테이지와 9월 26일부터 열리는 브래킷 스테이지는 에브리-쿠르쿠론에 위치한 '그랑 파리 쉬드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후 결승 시리즈만이 아코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대회에는 퍼시픽, EMEA, 아메리카스, 중국(CN) 등 4대 권역에서 각 4팀씩,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권역별 스테이지2 성적 및 챔피언십 포인트 기준으로 선발되며,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상위 2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의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팬들의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티켓 구매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인증은 지난 2025년 5월 1일 이전 생성된 라이엇 게임즈 계정 중 발로란트 플레이 기록이 있는 계정만 해당되며, 플레이어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6일 사이에 인증을 마쳐야 한다.

인증을 완료한 플레이어는 오는 7월 중 일회용 코드와 전용 판매 페이지 링크가 담긴 이메일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 팬들은 오는 7월 10일 오후 6시부터 일반 판매에 참여할 수 있고, 마스터카드 보유자는 오는 7월 9일 오후 7시부터 사전 판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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