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옛 지역구 '노원' 등 서울 강북권 유세
김문수 후보 측 "단일화 논의, 접촉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 측 "단일화 논의, 접촉하고 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최대 표밭인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최대 성과라며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찾았고, 마지막 일정으로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서울 노원구를 돌았습니다.
김문수 후보 유세 현장은,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을 찾은 김문수 후보, 이재명 후보 현수막을 가리키며 한마디 합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기 붙어있는 저분은 재판을 5개를 받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겁이 나니까 방탄조끼 입고 나온 거 보셨죠? 저는 여러분 보여드리겠습니다만 방탄조끼가 없어요.]
미군기지 앞에서는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미군 철수하면 바로 전쟁 난다는 거 아시죠? 왜냐, 우리는 바로 우리나라와 붙어있는 중국, 엄청나게 큰 나라 러시아 큰 나라 일본도 옆에 있고 북한 핵무기 갖고 흔들어대는데…]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는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라며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 당시 취득 원가 1원도 안 남기고 이 땅을 드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에 특혜다 46만원 줄 수 있느냐, 어떻게 그렇게 특혜를 주냐…]
김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때부터 추진한 GTX의 연장을 대표 공약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도 연장 구간 중 하나인 오산역에 와서 출퇴근 혁명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도 GTX 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자신이 원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선 출마 이후 처음으로 서울 강북권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른바 '도·노·강', 특히 노원구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김 후보 측은 '오늘 일정이 이 후보와 단일화를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했지만 '지속해서 접촉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박재현 / 영상편집 박선호]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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