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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대포, 2030이 제압"…이재명 '대학가-신도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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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대포, 2030이 제압"…이재명 '대학가-신도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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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까지는 이제 8일, 사전 투표까지는 단 사흘만 남았습니다. 그야말로 선거운동 막판인 것인데 격차를 벌리려는 쪽과 좁히려는 쪽, 양쪽 모두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중에서 우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그동안의 전략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중도층 잡기에 막판 역량을 쏟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학과 수도권 신도시에 집중한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부터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일정으로 경기도 소재 대학교를 찾아 대학생 간담회를 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록금과 취업에 대한 고충뿐 아니라 당장 주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얘기가 나오자 이 후보가 청년 임대주택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원재/대학생 : 대학 근방에 월세들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이렇게 이중고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가장 고민이 큰 것 같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학교 안에 종합복지시설 비슷하게 주택을 지어 제공하는 것 아니면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또는 공공의 공급을 늘려야겠다.]

이번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이 후보가 대학을 찾은 건 오늘(26일)이 처음입니다.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선 "연구개발 예산을 복구해 연구원과 학생들의 미래를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하루 수원, 용인, 남양주시를 훑었는데 주로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많은 경기 지역 아파트촌과 대학가를 찾았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가 줄면서 유권자 절반 가까이가 몰린 수도권, 특히 여론조사 응답을 유보한 이른바 '부동층' 비율이 높은 20·30세대를 공략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기회를 골고루 나누는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이웃과 손잡고 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는 그런 아름다운 공동체…]

12·3 내란사태를 막은 건 광장으로 나온 젊은 세대였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들이 총과 대포를 가지고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가녀린 응원봉 든 우리 2030세대 젊은 청년들 국민들이 맨손으로 나서서 그들을 제압했습니다.]

남양주 유세 마지막에는 "남녀와 세대 간에 싸우는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면서 이른바 '갈라치기' 비판을 받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박재현 / 영상편집 이지훈]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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