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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섬유 AI로 감지해 싱크홀 막겠다...일본 29년까지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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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섬유 AI로 감지해 싱크홀 막겠다...일본 29년까지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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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노후 수도관으로 인한 싱크홀 대책에 고심이 많습니다. 광섬유를 땅속에 심어 AI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감지해서 대처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 나왔습니다.

올해 초 1월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야시오시의 지반 침하 현장.

직경 10m, 깊이 5m의 커다란 싱크홀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한 대가 빠졌는데, 구조작업을 벌이려다 2차 싱크홀로 오히려 규모가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각 지자체마다 매년 지반침하 위험도를 조사합니다.

사고가 난 지역도 지반이 약한 곳으로 지적받아왔지만, 싱크홀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 대처는 쉽지 않습니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싱크홀에 대비하기 위해 광섬유와 AI를 활용할 방침입니다.

광섬유를 도로 밑에 깔아두고 진동을 감지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겁니다.

도로 위를 지나다니는 차나 인근 공사지가 발생시키는 지반의 떨림을 AI가 모니터링하면서 이상징후를 잡아내면 미리 대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하는데요.

광섬유 센서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는 NEC나 NTT 등 민간 기업들을 정부가 지원해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미국 등 해외로 수출도 하겠다는 계획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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