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한화이글스 청주경기 미배정 유감

[이인영 기자]

청주야구장 전경./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청주야구장 정규시즌 홈경기 배정이 어렵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6일 보도자료에서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팀도 5만명 규모의 도쿄돔 외에 5000명 규모의 삿포로 경기장에서도 홈경기를 연다고 한다"며 "한화가 지역의 한화팬들을 위해 제2연고지인 청주에서 최소 몇 경기라도 개최하길 바랐는데 배정이 어렵다고 알려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청주와 청주야구장은 한화 이글스의 제2 고향이자 수많은 팬들이 함께 울고 웃었던 특별한 장소여서 그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토로했다.

청주시는 현재 청주야구장을 포함한 종합스포츠콤플렉스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시설 확충만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종합스포츠콤플렉스와 지역 생활체육시설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스포츠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 구단 측은 지난주 청주시에 당분간 청주야구장에 경기배정이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부상 위험 및 경기력 저하, 팬들의 편의·접근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