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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뉴스] 서울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발표… 2040년까지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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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뉴스] 서울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발표… 2040년까지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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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서울시가 노인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노인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서울시


서울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가족과 이웃 가까운 곳에서 질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실버·데이케어센터’가 대폭 확충된다. 조기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치매 예방을 위해선 45세, 중년부터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전문 데이케어센터도 확충을 시작한다.

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서울시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돌봄과 부담완화, 건강한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주거·여가·일상 지원 등 노인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지난 4월 기준, 인구 19.8%(184만 명)가 65세를 넘어서면서 오는 7월경 초고령사회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2040년에는 65세 이상이 3명 중 1명(약 31.6%)까지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종합계획은 서울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204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대한 탄탄한 준비 태세를 갖춰 어르신이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 4900억 원을 시작으로 ’30년까지 5년간 총 3조 4000억 원이 투입된다.

먼저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어르신 돌봄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재개발·재건축 등 공동주택 건설시 실버·데이케어센터를 공공기여로 우선 확보하는 등 ’40년까지 서울 전역에 공공(시립,구립)실버케어센터 85곳을 조성한다.


저출산 등으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을 실버·데이케어센터로 전환‧운영할 수 있도록 시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공사‧인허가 등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내년 15개소를 시작으로 ’40년까지 14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심각한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는 '치매’ 조기 발견과 대응을 위해 예방부터 검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 지원으로 치매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조성한다. 예컨대 서울형 건강관리플랫폼 '손목닥터 9988’에서 45세 이상 시민들에게 선제적 검진, 코칭관리, 맞춤처방, 습관형성을 지원하는 치매 예방 두뇌운동프로그램 '브레인 핏 45(Brain Fit 45)’를 제공한다.

또 지역이 함께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치매안심마을’(’40년까지 200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돕는 '기억친구’(’40년까지 100만명)를 운영하고 '배회감지기’(’40년까지 2만대)를 확대 배부한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는 공공·민간 일자리 33만 개를 창출하고, 취업사관학교와 시니어 인력뱅크를 통해 3만 명의 취업을 연계하는 이른바 '어르신 일자리 3·3·3 대책’을 추진한다.

노인의 건강을 지키고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특히 쉽게 즐기면서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대폭 늘리고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평생교육 '7학년 교실’은 원하는 노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문을 넓혔다.

이밖에도 노인 누구나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고령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노인이 살기 편한 주택을 공급하고 저속노화 등 에이지테크 산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아울러 노인이 불편없이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대중교통서비스를 개선하고 보행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도 설치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현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고 품위있게 노후를 이어나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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