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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 맨유행 구두 합의 완료…계약 기간 5년+바이아웃 116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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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 맨유행 구두 합의 완료…계약 기간 5년+바이아웃 116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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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 / 사진=Gettyimages 제공

쿠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동료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쿠냐가 맨유로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 간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이며 2031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울버햄튼은 6250만 파운드(약 1161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분할로 지급받는다"며 "공식 절차 및 계약 내용은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지난 2017년 FC 시옹(스위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쿠냐는 데뷔 시즌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RB 라이프치히, 헤르타 BSC(이상 독일)를 거쳐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했다.

쿠냐는 아틀레티코에서 두 시즌 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고, 대부분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결국 쿠냐는 2022-2023시즌 도중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이후 쿠냐는 울버햄튼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 시즌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울버햄튼 올해의 선수에 2번(8월, 11월) 선정됐다.


쿠냐는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원하는 10번 역할의 최우선 타깃으로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 득점력 부족은 올 시즌 맨유의 큰 과제로 꼽혔고, 아모림 감독은 수준급 스트라이커 영입과 더불어 창의적인 미드필더 보강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쿠냐는 올 시즌 내내 10번 자리에서 활약하며 해당 역할에 대한 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 역시 아모림 감독과 같은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는 점 또한 쿠냐와 맨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맨유는 다음 주 울버햄튼과 만나 바이아웃 내용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쿠냐는 현재 마커스 래시포드가 달고 있는 등번호 10번을 달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