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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협박녀에 준 돈 3억…"알고보니 일주일치 급여도 안돼"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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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협박녀에 준 돈 3억…"알고보니 일주일치 급여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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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얻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기뻐하는 모습.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AFPBBNews=뉴스1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얻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기뻐하는 모습.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을 경험한 가운데, 지난 시즌 그의 주급이 19만파운드(약 3억5200만원) 수준이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The Sun)은 25일(현지시간) "2023-2024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임금 총액이 40억파운드(약 7조41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2023-20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들이 지출한 임금과 각 팀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선수의 명단 등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EPL 구단 중 7번째로 많은 2억2200만파운드(약 4117억원)를 선수들에게 연봉으로 지급했다. 손흥민은 주급으로 19만파운드를 받았고,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988만파운드(약 183억원)에 달한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고정 급여만으로 일주일에 3억5000만원(세전) 이상을 받은 셈이다. 주급 이외의 경기 보너스, 광고 수익 등까지 고려하면 손흥민의 지난 시즌 수입은 더욱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으로부터 공갈 혐의로 고소당한 20대 여성 A씨(왼쪽)와 40대 남성 B씨의 모습. /사진=뉴스1

손흥민으로부터 공갈 혐의로 고소당한 20대 여성 A씨(왼쪽)와 40대 남성 B씨의 모습. /사진=뉴스1



손흥민 측은 최근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A씨와 B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과거 손흥민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6월 "임신했다"며 손흥민 측에 초음파 사진을 전달했다. A씨는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릴 것"이라고 협박해 손흥민 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냈다.

이후 A씨는 40대 남성 B씨와 교제했는데, B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연락해 같은 사실로 7000만원을 요구했다. 손흥민 측은 이들의 반복된 요구에 응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건이 알려지자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갈 협박을 한 일당에게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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