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언 측 “오늘 중 공식입장 낼 것”
남편 A씨 측 “사기 의혹 관련 보도, 대부분 사실 아냐”
남편 A씨 측 “사기 의혹 관련 보도, 대부분 사실 아냐”
임성언. 사진| 임성언 SNS |
배우 임성언(41)이 결혼식 일주일 만에 남편 A씨(55)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임성언 소속사 아웃런브라더스컴퍼니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임성언이 결혼식 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돌아왔다.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성언과 만나기로 했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중에 공식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임성언의 남편 A씨를 ‘아파트 시행 사기꾼’이라며 “부동산 사기를 벌인 사기전과 3범으로 현재 경기도 오산 지주택 사업과 관련해 167억원을 배임 및 횡령한 혐의로 피소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 피해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오산과 오송 일대에서 150억원을 유용하고 천안 지주택 사업을 미끼로 1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임성언과 초혼이 아니라 삼혼이며 A씨가 결혼 전 채권자와의 통화에서 ‘성언이집이 잘 산다’, ‘내가 공인과 결혼을 했는데 돈 실수를 하겠냐’고 발언했다고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남편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유승은 “디스패치가 보도한 임성언 남편의 사기 의혹 관련 기사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A씨 측은 “디스패치 모 기자가 오래 전부터 법적 분쟁 중인 임성언 남편 A씨의 채권자와 동행 취재를 하면서, 비공개 결혼식에 잠입해 불법으로 취재 및 촬영을 했다”며 “이미 위 채권자와 기자를 상대로 지난 19일 고소장이 접수되어 수사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기사 내용이고, 현행법령에도 위반되는 사항”이라고 밝힌 A씨 측은 “추가로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조치를 검토 및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언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사업가로 알려진 A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장에는 유력 정치인들이 보낸 화환들이 눈길을 끌었으나 신혼여행지는 해외가 아닌 제주도였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A씨가 현재 출국금지 상태라고 주장했다.
임성언은 2002년 KBS2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 후, 같은 해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던 KBS2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 합류했다. 당시 임성언은 빼어난 미모로 남성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미라클’ ‘연개소문’ ‘청담동 스캔들’ ‘봄밤’, 영화 ‘소녀X소녀’ ‘므이’ ‘돌이킬 수 없는’ ‘멜리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폐막한 연극 ‘분홍립스틱’으로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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