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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석 "'엠카' 더 잘할 수 있었는데…연습하다 TXT 연준 발 밟아"[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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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석 "'엠카' 더 잘할 수 있었는데…연습하다 TXT 연준 발 밟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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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강유석이 극 중 전직 아이돌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언급하며, 음악방송까지 출연했던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강유석은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 학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엠카운트다운'에서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신경 쓸 게 많았다"고 말했다.

강유석은 '언슬전'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엄재일 역을 맡았다. 그는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와 함께 '언슬전'을 이끌며,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유석은 극 중 열정넘치는 레지던트 1년차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환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 밝고 넘치는 에너지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강유석은 극 중 하이보이즈 엄재이로 전직 아이돌 출신 역을 맡았다. 그는 "저는 처음 오디션 볼 때부터 '춤 잘춰요?' 라고 물어봤는데 '못 춘다'고 했다. 춤에 대한 생각이 사실 없었다. 재일이가 되고 춤 연습을 하라고 하니까 '내가 몸치구나'라는 걸 느꼈다"라며 "3개월간의 피나는 노력을 했다. 1절은 예지랑 같이 연습을 했다. 저는 일주일에 3번 연습을 하면, 예지는 1절만 하면 되니까 일주일에 1번 오는데, 더 잘하더라. 춤에 대한 감각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춤이 1월 중순에 나왔고, 뮤비를 4월에 찍었다. 3개월 동안 촬영없는 날은 가서 선생님들과 연습을 했다"라며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다. 하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겼다기보다는 내려놓은 것 같다. 자신감이라기 보다는 자기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하이보이즈로 출연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수빈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에 대해 강유석은 "신원호 감독님이 '너무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사실 처음에는 약간 고민이 됐다. 어쨌든 같이 해준 투바투 친구들도 그렇고, OST팀, 피디님들이 자리를 마련해주셨으니까 약간의 부담은 되지만 이런걸 언제해보겠어 하면서 용기를 내서 도전을 했다"고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근데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 그것보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무대가 처음이었다. 무대의 질감을 처음 느껴봤고, 밑에 LED가 생각보다 뻑뻑했다. LED가 움직이는 걸 보고 '이 바닥이 움직이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리에 힘이 풀릴뻔하고 멀미도 오고 그랬다. 당황도 했는데, 리허설 한두번 하고 카메라 찾는 것을 신경 쓰다보니까 춤을 더 잘 출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강유석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투바투 친구들에게는 사실 미안했다. 동생들이랑 연습할 때 이 친구들은 맨날 춤을 추는 친구들이고, 저는 혼자 연습할 때는 동선이 없었고, 같이 연습할 때 동선이 생겼다"라며 "중간에 연습할 때 발을 밟기도 하고, 살짝 친적도 있다. 그래서 끝나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연준씨가 '춤추다보면 그럴 수 있다. 밟아도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언슬전' 공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는지 묻자 "춤에 대한 반응은 찾아봤다. '이게 유튜브에 올라오면 괜찮을까?', '9화가 나오면 괜찮을까?' 싶었다. 사람들이 보고 '쟤가 무슨 아이돌이냐'라고 욕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해서 춤에 대한 반응은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라며 "뮤비가 공개되고 나서 댓글에 '연준 댄서, 수빈 비주얼, 유석 닥터'라고 해주셨다. 배우도 아니고 닥터라고 해주셨다. 춤추는 영상에 그걸 보고 혼자 웃펐던 기억이 있다. 웃으면서 슬퍼서 상처받진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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