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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호날두, 클럽 월드컵 출전 위해 이적 논의 중"…호날두 측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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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호날두, 클럽 월드컵 출전 위해 이적 논의 중"…호날두 측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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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호날두 측이 불쾌감을 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4일(한국시각) 유튜버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서 뛰게 될 수도 있다. 몇몇 클럽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공식전 110경기에 출전해 98골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다만 알나스르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갖지 못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은 현지시간으로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해마다 7개 팀이 참가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 확대 개편됐다. 월드컵처럼 4년마다 진행되며, 총 32개 팀이 출전한다.

이에 FIFA는 이번 여름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을 고려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추가 이적 시장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브라질의 한 구단이 호날두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브라질 팀 중 하나인 보타포구의 헤나투 파이바 감독은 "크리스마스는 12월이 아닌가? 하지만 호날두 같은 스타가 온다면 거절할 수 없다"며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단지 질문에 답했을 뿐이다. 하지만 감독이라면 늘 최고의 선수를 원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호날두 측은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호날두 측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임대 이적 등을 통해 팀을 떠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