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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에 팔레스타인 의사 자녀 10명 중 9명 사망"

이데일리 이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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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에 팔레스타인 의사 자녀 10명 중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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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으로 인해 10명의 어린 자녀 중 9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가족을 잃은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가족을 잃은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


가자 보건부와 가자 민방위대가 CNN 등 주요 외신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가자 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소아과 의사 알라 알나자르 박사가 집에 두고 나온 10명의 자녀 가운데 9명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알나자르 박사는 24일 응급실 근무를 위해 그녀의 10명 자녀를 집에 두고 출근했다. 몇 시간 뒤 이들 중 일곱 명의 시신이 병원에 도착했다. 대부분 심한 화상을 입고 있었다. 남은 자녀 가운대 7개월과 2살 짜리 아이들도 사망했다. 이들은 시신이 집이 무너진 잔해에 묻혀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했다.

10명의 자녀 중 단 1명만이 살아남았지만 아이도 심하게 다친 상황이다. 역시 의사인 나자라 박사의 남편 역시 응급실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직후 아이들과 함께 공습을 당했다. 아내가 일하는 병원의 중환자실에 옮겨진 상태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번 공습에 대해 “전투기가 칸유니스 지역 이스라엘 방위군 부대와 가까운 건물에서 활동하는 하마스 용의자들을 다수 탐지해 타격했다”며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