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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가간다] 농번기 농촌, 쌀 정책 전환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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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가간다] 농번기 농촌, 쌀 정책 전환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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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정원희 시민기자] 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자, 전국 농촌은 모내기 준비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농민들은 논을 갈고 볍씨를 파종하며 논에 물을 대고 퇴비와 비료를 뿌리는 등 본격적인 영농철에 들어섰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예년과는 다른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농사일에 대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날씨 변화는 작물 생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쌀은 우리 국민의 주식이지만 현재는 공급 과잉 상태다.

이에 정부는 논 외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도 점차 줄이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농촌의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점이다.

논 면적이 줄고 밭이 늘어나는 구조 속에서, 고령화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논을 밭으로 바꾸는 일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다시 밭을 논으로 되돌리는 일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지금은 남아도는 쌀이 문제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본처럼 쌀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단기적인 감산 정책보다는 구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다수확 위주의 품종 재배에서 벗어나, 고품질 쌀과 친환경 쌀로 전환하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농가의 기술력 향상도 이끌어 낼 수 있다.


결국 이는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농촌과 쌀 산업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일 것이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정원희 시민기자(조은가벼농장) 청년농부가간다,정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