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인도 여행 블로거가 한국의 고속버스를 체험한 뒤 “움직이는 럭셔리 호텔”이라고 극찬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다.
해외 누리꾼 상당수는 리클라이닝 시트와 무선 휴대폰 충전기 등을 갖춘 이 교통수단을 놓고 “나도 꼭 타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응하는 모습이었다.
24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인 NDTV 보도에 따르면 현지 여행·음식 블로거 아카칸샤 몬가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한국 고속버스 체험 영상이 100만뷰를 넘어서는 등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영상 속 그는 “작은 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표를 샀다. 2000루피(약 3만2000원) 정도”라며 “처음에는 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버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그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탑승할 때는 먼저 QR코드를 찍어야 한다”며 “이건 그냥 움직이는 럭셔리 호텔”이라고 했다.
또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은 들어봤지만, 이건 비즈니스 클래스 버스”라고도 했다.
그는 커튼과 측면 조명, 무선 휴대폰 충전기, 개인 휴대폰과 연결되는 개인 TV 화면, 완전히 눕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 등에 주목했다.
그는 “한국은 그냥 버스를 만든 게 아니고, 움직이는 럭셔리 캡슐을 만들었다”고 했다.
영상 설명에선 “이런 버스가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인들은 2050년을 살고 있고, 이번 버스 여행이 이를 증명했다”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런 버스를 탈 수 있었다”고 했다.
과거에는 몇몇 외신이 서울 지하철에 대해 호평하는 기사를 써서 올리기도 했다.
교통카드로 웬만한 구간의 지하철 환승이 가능한 점, 요금 정산이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 등에 주목한 내용이었다.
이 밖에도 와이파이 서비스, 실시간 열차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행선 안내 게시기, 냉난방 시스템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미국CNN 방송은 “서울 지하철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지하철 시스템”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