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답답함’ 토로한 이정효 감독 “구단에서 아무런 말이 없다”···“선수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자’고 했어” [MK인터뷰]

매일경제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원문보기

‘답답함’ 토로한 이정효 감독 “구단에서 아무런 말이 없다”···“선수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자’고 했어” [MK인터뷰]

서울맑음 / 30.6 °
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광주는 5월 2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15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이다. 헤이스, 문민서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강현, 박태준이 중원을 구성하고, 정지훈, 최경록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변준수, 진시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한길, 조성권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킨다.

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도 4-4-2 포메이션이다. 최병찬, 코바체비치가 전방에 선다. 김대우, 김동현이 중원을 구성하고, 구본철, 김경민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강투지,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이기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이 감독은 “우린 뒤가 없다”며 “안 그래도 얇은 스쿼드에 부상자까지 생겨서 쥐어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리백, 포백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우린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팀이다. 하지만, 선수들을 계속 성장시켜야 하니까 어쩔 수가 없다. 잘 모르겠다. 구단에서 아무런 말이 없다. ‘우리 선수 출전이 불가한 건지 아닌지’ 아무런 피드백이 없다. 선수단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덧붙여 “나도 답답하다. 구단에서 피드백을 명확하게 주질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얘기해주지 않는다. 선수단은 하나로 뭉치는 방법밖에 없다. 팬들을 위해서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14경기에서 6승 4무 4패(승점 22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6위다.

강원은 K리그1 14경기 5승 3무 6패(승점 18점)로 8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강원과의 첫 맞대결에서 패했다. 한 번 패한 팀에 또 지고 싶지 않다.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압박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선수들에게 ‘상대가 알 힐랄만큼 압박이 강한 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그냥 즐겨야 한다. 우리가 압박을 풀어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