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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도 스포츠 유니폼을"…'블록코어' 트렌드 확산

연합뉴스TV 오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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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도 스포츠 유니폼을"…'블록코어' 트렌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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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프로 스포츠의 인기가 패션업계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의류를 일상에서도 입는 일명 '블록코어' 패션이 인기를 끄는 건데요.

오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한 의류 매장 앞에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기다리는 인파 사이 야구 유니폼을 착용한 이들도 눈에 띕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와 협업한 의류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의 팬들이 몰려든 겁니다.

입장이 시작되자 재빨리 원하는 옷을 찾아 착용해보는 팬들로 매장이 북적입니다.


프로야구 구단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품목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김민영·손준호·한솔/ 경기도 의정부시·부천시> "윈드브레이커랑 반팔티랑 모자 샀어요. 평상시에 입을 수 있으니까 좀 더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바로 입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어요. "

패션업계에서는 이처럼 스포츠 유니폼과 일상복이 결합된 일명 '블록코어' 패션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수민 /이랜드월드 커뮤니케이션실 주임> "저희가 약 6만명이 참여한 선호도 조사에서 스포츠 협업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서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협업하게 됐습니다."

업계는 고객들의 높은 수요에 대응해 활발히 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 패션 플랫폼이 K리그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행사에도 많은 축구 팬들이 몰리면서, 단일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스포츠 유니폼 구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 패션플랫폼의 지난달 스포츠 유니폼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내수 침체로 의류 소비가 둔화한 가운데, 패션업계가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공략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장호진/영상편집 정애경/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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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