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시간 넘게 이어진 한화와 롯데의 맞대결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롯데가 5안타를 내리친 손호영의 활약으로 연장 승부 끝에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채승기 기자,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진 경기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23일)처럼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냈습니다.
3회까지 2대 0 리드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한화가 5회 홈런을 두 방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플로리얼이 데이비슨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 채은성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한화가 점수를 석 점 차까지 벌렸습니다.
하지만 창과 방패의 대결답게 승리의 추는 한 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7회 한화의 실책 두 개를 틈 타 내리 점수를 내며 승부를 다시 제자리로 돌렸습니다.
홈런을 터트렸던 채은성은 1루 수비 과정에서 바닥에 튄 공에 몸을 맞아 부상으로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손호영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고요?
[기자]
10회 초 롯데가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한화 구원 김종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나승엽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보크로 2루에 진루했습니다.
이어진 유강남의 희생번트와 손호영의 적시타로 롯데가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손호영은 결승타를 포함 해 5안타를 쳐내며 롯데의 재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날 한화에 당한 역전패를 설욕한 롯데는 한화를 3위로 다시 밀어내며 하루 만에 단독 2위를 탈환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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