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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건희 비서 조만간 재소환…샤넬 교환시 '추가결제' 추궁할 듯

TV조선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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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건희 비서 조만간 재소환…샤넬 교환시 '추가결제' 추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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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유 모 전 행정관이 통일교 측 인사에게 받은 샤넬 가방을 교환하며 85만원을 본인 카드로 추가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행정관은 이 금액을 건진법사 전모씨가 보전해줬다는 입장인데, 김 여사와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조만간 전 씨와 유 전 행정관 등을 다시 불러 가방의 행방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진법사 전모 씨는 2022년 대선 전후 통일교 윤 모 전 본부장에게서 받은 샤넬 가방 두개를 김건희 여사의 비서인 유모 전 행정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습니다.

전 모 씨 (지난 12일)

("통일교 청탁으로 김건희 여사한테 목걸이랑 금품 전달한 거 인정하시나요")

검찰은 유 전 행정관이 2022년 4월쯤, 샤넬 매장에서 가방 하나를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며 차액 85만원을 본인 신용카드로 추가 결제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샤넬코리아 관계자 (어제)

"이 건에 대해서는 사실 수사 협조에 응하고 있고."

유 전 행정관은 지난 15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차액은 건진법사 전 씨가 현금으로 보전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샤넬 가방과 김 여사 간 관련성을 부인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진술로 보고 있습니다.


전 씨도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한 가방을 모두 분실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말을 맞추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샤넬코리아에서 확보한 결제 기록과 전씨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핸드폰 문자 메시지 등을 분석해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전씨와 유 전 행정관 등을 추가 소환해 대질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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