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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 양상에도 안 뭉쳐지는 홍준표·한덕수·한동훈…안철수 "지금은 대장선 따를 때"

TV조선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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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 양상에도 안 뭉쳐지는 홍준표·한덕수·한동훈…안철수 "지금은 대장선 따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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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고민도 내부에 있습니다. 지지자들의 결집 양상에도 불구하고, 정작 김문수 후보의 대권 경쟁자였던 이른바 '빅샷'들은 여전히 제대로 뭉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김문수 후보 손에 이끌려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의원님은 부산이 고향인 줄 알았는데"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영주시 순흥면, 순흥 안씨입니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경선 4강 진출자 중 유일하게 선대위에 합류해 김 후보 유세를 적극 돕고 있습니다.

당 내부에선 '내부 비판자'로만 여겨졌던 안철수의 재발견이란 평가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김문수 후보가 대장선을 타고 앞으로 전진하는데 우리 모두 할 일은 똘똘 뭉쳐서 따라가면 됩니다."

반면 나머지 경선 4강 주자들은 여전히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선 패배 직후 탈당과 함께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역시 “자연인으로 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나흘 전부터 따로 유세에 나섰지만 선대위엔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 이름이 없는 선거운동복을 입고 나홀로 유세에 나선 걸 두고 한 의원은 '차기 당권 행보로 보인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한동훈 / 前 국민의힘 대표
"여러분 저와 함께 국민의힘과 함께 계엄의 바다를 진짜 건넙시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오늘도 김 후보 유세 일정에 합류하는 대신 “‘친윤구태’ 청산이 민주당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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