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달렸는데 서울과 PK 지역 민심이 정반대로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6.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7.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4%로 나타났습니다.
이틀 전 공개된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1.5%p, 김문수 후보는 1%p가 빠졌고, 이준석 후보는 1%p 올라,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따져보니 민심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서울에선 김문수 후보가 지난 조사보다 8.5%p 올랐고, 반대로 PK에선 이 후보가 15.8%p 올랐습니다.
서울과 PK, 경부선의 양 끝에 있는 두 지역의 민심이 정반대로 움직인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여론조사 기간 경남 양산을 찾아 유세를 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는데 이렇게 갈라진 두 후보의 유세 일정이 여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준석 후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처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그리고 30대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7.2%p차, 이준석 후보를 상대로는 11.9%p차이로 제쳐 두 경우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이화영 / 영상디자인 최석헌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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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개요>
조사의뢰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일시 : 2025년 5월 22~23일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내용 : 정당 지지도, 대선 투표 의향, 대선 후보 지지도, 가상 양자 대결, 당선 가능성 등
조사방법 :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100%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 : 8.3%
표본의 크기 : 1,009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에 따른 비례할당표본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해주십시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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