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갓 쓰고 도포 두른' 김문수, 경북 유세…대구서 박근혜 만난다

JTBC
원문보기

'갓 쓰고 도포 두른' 김문수, 경북 유세…대구서 박근혜 만난다

속보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국에서 17번째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배 기자, 김문수 후보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이곳은 경북 칠곡군 왜관역 앞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오늘(24일) 마지막 유세 현장인데 김 후보, 오늘만 경북 지역 6군데를 찾아 집중 유세를 했습니다.


안철수, 양향자 의원 등을 대동하고 지역 공약도 쏟아냈는데 들어보시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영주, 봉화, 안동 참 어렵거든요. 어떻게 하면 발전되는지 한번 말씀해보세요.]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외국 기업들 유치, 그 다음에 또 학교, 병원, 문화 시설 이런 것들이 다 제대로 갖춰지면…]


경북대 국립의대를 설립하겠다,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들여오겠다 약속도 했고요.

앞서 오전엔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는데,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앵커]


어제 TV토론에서 후보들 간의 설전이 이어졌는데, 오늘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김 후보, 도포를 두르고 갓도 쓴 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연설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장가갔으면 절대 어디 밖에 가서 총각이라고 하지 마라, 이렇게 배웠는데 제가 총각이라고 하면 안 되겠죠?]

이 후보가 유세차에 오를 때 방탄조끼를 입는 걸 두고도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 모습도 보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방탄조끼가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방탄조끼도 모자라가지고 방탄유리를 또 앞에 쳐놓고 그 속에 들어앉아 연설을 해요.]

한편 어제 TV토론에서 언급된 이재명 후보의 과거 부정선거론을 놓고 공방이 오늘까지 이어진 가운데, 김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본인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고, 본인은 한 번도 그런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고 답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도 있다고요?

[기자]

김 후보는 잠시 뒤엔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김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오늘 오후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찾았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후반부에 접어든 대선 레이스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인만큼 전통 지지층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면 역전시킬 수 있다"며 지지층을 결집을 위한 유세를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선옥 / 영상편집 지윤정]

배양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