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배 기자, 김문수 후보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이곳은 경북 칠곡군 왜관역 앞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오늘(24일) 마지막 유세 현장인데 김 후보, 오늘만 경북 지역 6군데를 찾아 집중 유세를 했습니다.
안철수, 양향자 의원 등을 대동하고 지역 공약도 쏟아냈는데 들어보시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영주, 봉화, 안동 참 어렵거든요. 어떻게 하면 발전되는지 한번 말씀해보세요.]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외국 기업들 유치, 그 다음에 또 학교, 병원, 문화 시설 이런 것들이 다 제대로 갖춰지면…]
경북대 국립의대를 설립하겠다,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들여오겠다 약속도 했고요.
앞서 오전엔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는데,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앵커]
어제 TV토론에서 후보들 간의 설전이 이어졌는데, 오늘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김 후보, 도포를 두르고 갓도 쓴 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연설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장가갔으면 절대 어디 밖에 가서 총각이라고 하지 마라, 이렇게 배웠는데 제가 총각이라고 하면 안 되겠죠?]
이 후보가 유세차에 오를 때 방탄조끼를 입는 걸 두고도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 모습도 보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방탄조끼가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방탄조끼도 모자라가지고 방탄유리를 또 앞에 쳐놓고 그 속에 들어앉아 연설을 해요.]
한편 어제 TV토론에서 언급된 이재명 후보의 과거 부정선거론을 놓고 공방이 오늘까지 이어진 가운데, 김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본인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고, 본인은 한 번도 그런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고 답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도 있다고요?
[기자]
김 후보는 잠시 뒤엔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김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오늘 오후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찾았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후반부에 접어든 대선 레이스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인만큼 전통 지지층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면 역전시킬 수 있다"며 지지층을 결집을 위한 유세를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선옥 / 영상편집 지윤정]
배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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