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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시, 손흥민 누르고 뮌헨 간다! "슈퍼 크랙", "드리블 아티스트"→뮌헨, 홀딱 반했다…"에이전트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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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시, 손흥민 누르고 뮌헨 간다! "슈퍼 크랙", "드리블 아티스트"→뮌헨, 홀딱 반했다…"에이전트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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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독일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놓친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메시' 미토마 가오루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얼마 전까지 손흥민 영입설이 나돌던 뮌헨이 결국 한국이 아닌 일본 공격수에 눈독을 들이는 모양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3일(한국시간) "미토마 가오루는 뮌헨의 영입 명단에 새롭게 올라온 이름이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뮌헨은 미토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의 28세 공격수는 왼쪽 윙어 자원 후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즌이 끝나고 킹슬리 코망이나 르로이 사네가 뮌헨을 떠난다면 미토마는 윙어로 활약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다"면서 "미토마는 뮌헨이 오랫동안 눈독을 들이던 흥미로운 선수다. 뮌헨은 최근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제이미 기튼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대한 관심을 줄였다. 미토마는 왼쪽 윙어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의 최우선순위는 독일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 받는 플로리안 비르츠다. 하지만 비르츠가 최근 뮌헨 이적을 거절하고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영입에 실패하는 분위기다.



비르츠 대신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가 바로 미토마다.


일본 가와사키 출신 미토마는 2021년 여름 브라이턴으로 이적했고, 곧바로 벨기에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미토마를 "슈퍼 드리블러"라고 칭하면서 "미토마는 일본 명문대에서 논문으로 드리블을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드리블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뛰어난 기술과 전율적인 돌파로 상대를 종종 어지럽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푸스발 트랜스퍼는 미토마에 대해 "드리블 아티스트"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미토마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드리블에 능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드리블러로 평가 받는다.

관건은 이적료다. 미토마는 브라이턴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 계약 만료까지 2년이나 남은 상태라 꽤 많은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에상된다.

그럼에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토마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고,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는 무려 9000만 유로(약 1399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정도였다. 브라이턴이 이를 거절해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미토마를 향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알 수 있다.




뮌헨 역시 미토마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메르커는 "막스 에베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이미 미토마의 에이전트와 회담을 가졌고, 개인적인 만남도 있었다. 여러 유명 구단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토마가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면서 "뮌헨과 브라이턴간 접촉은 없었으나 현재는 선수 측의 관심 사항과 기본 조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토마는 변화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턴의 핵심 자원인 미토마는 지난 2021년 일본 무대를 떠나 브라이턴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 한 시즌 동안 벨기에 리그의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임대로 뛰며 경험을 쌓은 뒤 2022-23시즌부터 브라이턴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7골 5도움을 기록한 그는 두 번째 시즌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브라이턴에서 보내는 세 번째 시즌이었던 이번 시즌 리그 10골 3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일본인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일본인 선수는 미토마가 처음이다.



뛰어난 일대일 돌파 능력과 더불어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갖추자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시즌 도중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리버풀과도 잠시 연결됐던 미토마는 이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뮌헨이 윙어 자원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미토마를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리며 축구계의 시선이 미토마로 향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토마 역시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커리어의 변화를 주기 위한 최적의 시기라는 것을 인지한 상태라는 것이다.

메르커는 "미토마가 변화에 열려 있다는 사실은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면서 미토마의 긍정적인 입장이 뮌헨 이적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