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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 새 역사 도전' 세계 최고의 '탈맨유' 효과 또 터졌다! 환상 선제골 대폭발...레알 베티스, 발렌시아와 1-1 무승부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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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 새 역사 도전' 세계 최고의 '탈맨유' 효과 또 터졌다! 환상 선제골 대폭발...레알 베티스, 발렌시아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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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정말 잘 나간다.

레알 베티스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티다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신흥 에이스라 불리는 안토니가 터졌다. 안토니는 전반 40분 상대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레알 베티스는 후반 30분 발렌시아의 라파 미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레알 베티스는 비록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안토니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놀라울 따름이다. 그는 이번 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총 25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안토니가 이 정도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브라질 국적의 윙어인 안토니는 2022년 여름 아약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당시 아약스 시절 본인을 지도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했고, 자연스레 안토니는 부름을 받아 함께 빅클럽에 입성했다. 당시 안토니의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554억 원)였다.


이후 그는 맨유 첫 시즌에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3골 2도움에 그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도 부진이 이어졌고, 결국 맨유는 안토니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안토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었기에 안토니가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런데 안토니는 맨유를 떠나자마자 단숨에 핵심 멤버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제는 유럽대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안토니의 레알 베티스는 오는 29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만약 레알 베티스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창단 후 117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안토니의 원소속팀인 맨유는 앞서 지난 22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 사이 안토니는 홀로 유럽대항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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