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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다. 오랜 시간 동안 토트넘은 트로피와 연이 없는 팀이었다. 여기에 더해 우승 직전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로 추락했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리그 최다 패를 경신했다. 이어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는 연이어 탈락했다.
자연스레 UEL은 마지막 희망이 됐다. 토트넘은 이 마지막 희망에 모든 것을 걸었고,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환하게 웃었다.
곧바로 24일 토트넘은 런던으로 돌아와 우승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그들의 우승 퍼레이드는 전 세계로 생중계됐고, 손흥민을 응원했던 국내 축구 팬들 역시 중계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승 퍼레이드 도중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 있어서 화제다. 바로 티모 베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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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독일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통산 113골 47도움을 기록했던 공격수인 베르너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 주전에서 밀렸다. 이에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섰고,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활약을 인정받으며 임대 연장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모든 대회 2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세웠고, 결국 올여름 토트넘과 결별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르너는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참석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그의 행동은 화제를 모았다. 베르너가 동료들에게 본인의 핸드폰을 보여주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적나라하게 잡혔는데, 화면 속에는 같은 독일 국적의 선수인 플로리안 비르츠의 이적 기사가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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