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 이재명 후보 46.6% vs 김문수 후보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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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다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한다. 대선을 10일 앞둔 만남으로 보수층 결집 효과 극대화 행보로 해석된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다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한다. 대선을 10일 앞둔 만남으로 보수층 결집 효과 극대화 행보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가 오늘 오후 7시 30분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20여 일 만이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한다.
전날(23일) 20여만 회원들로 구성된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의 이날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이들의 지지 선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분열의 시대를 끝낼 통합의 지도자다. 김 후보는 상처 입은 대한민국을 치유할 따뜻한 심장을 가진 국민의 친구"라며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할 정통 후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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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총연합'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모든 친박 단체와 팬클럽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 김 후보를 눈물로, 기도로 그리고 온 마음으로 지지할 것을 이 자리에서 엄숙히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의 지지 선언으로 보수층 결집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김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후보 46.6%, 김 후보 37.6%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직전 조사(20∼21일)보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1.5%포인트(P), 1%P씩 하락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1%P 오른 10.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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