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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수 단일화로 전세 역전…어제 토론서 이재명 불안감"

머니투데이 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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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수 단일화로 전세 역전…어제 토론서 이재명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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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4.07. /사진=권창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4.07. /사진=권창회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면 (이번 대선에서) 전세를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 주말은 영남권에서 역전시키기 위한, 골든크로스를 위한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늘 유세의 기본적인 컨셉은 '기적의 시작'이다.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지난주 후반을 계기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어제 토론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불안감을 볼 수 있었고 특히 (보수 진영의) 단일화에 관심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 이후 경북 영주·안동·상주·김천 등에서 유세한다. 또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참배하고 칠곡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신 대변인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방안에 대해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방안이 김문수 후보와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는지 모르겠지만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여러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전날 김용태 위원장은 공동정부나 100% 국민경선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신 대변인은 "오늘 아침만 신문, 주요 여론조사를 보면 두 후보(김문수·이준석)가 합치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선단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고 단일화가 되면 성과가 있을 걸로 보고 끝까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의 어제 토론에 대해선 "아주 구체적 사안에 대해 상당히 전문가적인 지식으로 지적해줘서 이재명을 압도했다고 보지만 역시 국가 지도자는 그런 것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가 지도자는 디테일이 좀 부족해도 국민 통합과 사회 갈등을 없애는 차원에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정도로는 사회통합을 이룰 순 없는 것. 아무래도 정치적 판단력이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여전히 거짓말을 한다. 과거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국정원 댓글이나 이런 부분에 부정선거 표현을 했다고 하는 데 팩트체크를 해보니 당시 SNS(소셜미디어) 에서 (이 후보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한 부정선거였다'는 표현을 썼다. 본인도 과거 부정선거를 주장했다는 물증이 남아있는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아무 대책이 없다. 건강보험 적자가 심각한데 간병비를 늘리는 (재원) 15조원이 증가하는 공약을 내어놓고 그 재원 마련 (방안)을 물어보니 대충 뭉뚱그렸다"며 "이준석 후보가 지적한 것처럼 MRI 촬영을 너무 확대한 가운데 관련 혜택을 줄이고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구체적인 이해가 없이 보였다"고 했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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