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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손흥민, '레전드 대우' 벽화 새겨지나?..."킹-케인에 이어 SON 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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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손흥민, '레전드 대우' 벽화 새겨지나?..."킹-케인에 이어 SON 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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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현지에서 손흥민의 벽화가 새겨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메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역사적인 날이었다. 구단과 손흥민 모두가 기다려온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따냈다. 나아가 1984년 UEFA컵 우승 이후 무려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후 약 10시즌 가량 머물렀다. 통산 기록은 454경기 173골 94도움. 그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발롱도르 30인 후보 등에 오르며 개인 커리어까지 완벽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뽑자면 바로 '무관'이었다. 유독 손흥민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2016-17시즌 첼시에 밀려 아쉽게 PL 2위,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준우승 등 매번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았다.


헤맨 만큼 내 땅이라는 말이 있듯이 손흥민은 프로 데뷔 15년 만에 드디어 트로피를 따냈다. 얼마나 기뻤으면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내듯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동료들이 다가와 손흥민을 위로해 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트로피 세레머니서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멋지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팬들은 손흥민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한 구단에 10년 이상 머물면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손흥민은 지금까지 매번 팀에 헌신하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나아가 떠날 기회가 있었음에도 팀과의 의리를 택한 모습이 감동이었다.

이에 벽화가 새겨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인 '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마침내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동안 팀에 헌신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옆에 벽화로 남을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전설적인 선수들을 기리고자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시작은 지난 2022년 수비수인 레들리 킹이었다. 두 번째는 2023년 케인의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기념해 벽화가 새겨졌다.


이제는 구단을 우승으로 이끈 손흥민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매체는 "토트넘에는 케인,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있었다. 하지만 팀으로서의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손흥민뿐이다. 그는 더 큰 무대를 위해 떠날 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팀에 잔류했다. 그 결정의 보상을 UEL 트로피로 받게 됐다. 손흥민은 케인과 나란히 위치한 벽화를 통해 영원히 기억되어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팬들 역시 손흥민이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팬들은 "이제 경기장 밖에 손흥민 동상을 세워야 한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손흥민보다 더 자격이 있는 선수는 없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시대 토트넘 최고의 선수", "진짜 전설 그 자체", "영원히 기억되어야 하는 선수" 등 존경심을 꾹꾹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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