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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내 우승? 바로 우승 도전” 4년 만에 돌아온 문경은 kt 감독, 허훈 잔류 및 슈터 보강 기대 [MK인터뷰]

매일경제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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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내 우승? 바로 우승 도전” 4년 만에 돌아온 문경은 kt 감독, 허훈 잔류 및 슈터 보강 기대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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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내 우승이 아닌 바로 우승에 도전하겠다.”

수원 kt는 23일 문경은 신임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경은 감독은 2011-12시즌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2012-13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형님 리더십’을 발휘, SK와 오랜 시간 동행했다. 그리고 4년 만에 ‘통신사 라이벌’ kt로 향했다.

수원 kt는 23일 문경은 신임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KBL 제공

수원 kt는 23일 문경은 신임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KBL 제공


kt는 “혁신과 변화를 통한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문경은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kt에서 나를 믿어줬고 그렇게 오게 됐다. 단순히 ‘좋은 구단을 만들겠다’, ‘육성하겠다’가 아니라 곧바로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올 시즌부터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 계약 기간 내 우승이 아니라 바로 우승하기 위해,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승이 아니면 안 되지 않나. 부담이 크다. 그래도 선수 구성만 잘하면 뎁스가 좋으니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장 우승을 위해 4강,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송영진 감독을 내보낸 kt. 그들이 새로 선임할 감독에게는 큰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매 시즌 우승이 아니면 ‘실패’라는 평가가 당연히 따르기 때문이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조차 ‘실패’가 될 수밖에 없는 극단적인 변화. 문경은 감독도 이 부분에 있어 고민과 부담이 있었다.

문경은 감독은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우승이라는 것에 말이다. LG가 창단 첫 우승을 한 만큼 kt도 자극을 받은 것 같았고 그렇기에 내게 제의한 것 같아 부담이 됐다. 무조건 결과로 보여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었다”며 “SK에서 10년 감독을 했지만 처음에는 우승이 아닌 성장이 우선이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우승할 수 있었다. 지금으로선 감독, 행정, 해설 등 다양한 경험을 단기간에 살려 우승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kt에서 나를 믿어줬고 그렇게 오게 됐다. 단순히 ‘좋은 구단을 만들겠다’, ‘육성하겠다’가 아니라 곧바로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올 시즌부터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 계약 기간 내 우승이 아니라 바로 우승하기 위해,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문경은 감독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kt에서 나를 믿어줬고 그렇게 오게 됐다. 단순히 ‘좋은 구단을 만들겠다’, ‘육성하겠다’가 아니라 곧바로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올 시즌부터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 계약 기간 내 우승이 아니라 바로 우승하기 위해,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kt가 우승에 도전하려면 일단 ‘FA 최대어’ 허훈부터 잔류시켜야 한다. 문경은 감독은 “오늘 사무실에서 잠깐 인사를 나눴다. 월요일에 만난다고 해서 나도 가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허훈 잔류가 곧 우승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좋은 외국선수를 영입하는 건 당연한 일. 그러나 허훈 잔류만큼 중요한 건 현재 전력의 밸런스를 찾는 것이다. 좋은 재료는 많다. 이를 통해 멋진 요리로 만드는 건 문경은 감독의 몫이다.

문경은 감독은 “우리 팀에는 슈터가 필요해 보인다. 외부의 시선에선 kt는 허훈만 잡으면 되는 팀이었다. 허훈 의존도를 활용으로 바꿀 것이다”라며 “포워드 전력도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편인데 재능을 보이지 못한 것 같다. 각자에게 임무를 줄 생각이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숨기는 것,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SK와의 10년 인연, 그러나 문경은 감독은 kt의 수장으로서 SK를 꺾어야 한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한 SK가 이제는 라이벌로서 적이 됐다. 맞대결이 기대된다”며 “이상민 감독까지 돌아오면서 농구대잔치 세대와 다시 경쟁하게 됐다. 기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kt가 우승에 도전하려면 일단 ‘FA 최대어’ 허훈부터 잔류시켜야 한다. 문경은 감독은 “오늘 사무실에서 잠깐 인사를 나눴다. 월요일에 만난다고 해서 나도 가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kt가 우승에 도전하려면 일단 ‘FA 최대어’ 허훈부터 잔류시켜야 한다. 문경은 감독은 “오늘 사무실에서 잠깐 인사를 나눴다. 월요일에 만난다고 해서 나도 가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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