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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3차 관세협상 종료, 6월 정상회담 추진

파이낸셜뉴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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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3차 관세협상 종료, 6월 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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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 연합뉴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 연합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미국과 일본의 3차 관세 협상이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동부에서 마무리됐다.

일본 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회보다 더욱 솔직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그는 6월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무언가 합의가 이뤄지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날 하워드 러토닉 미국 상무장관과 그의 자택에서 약 90분간 면담한 데 이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통상대표부(USTR) 대표와 USTR 본부에서 120분간 회동했다.

그는 "일련의 관세 조치에 대한 재검토를 거듭 강하게 요청했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전화 통화를 갖고, G7 정상회의 기간 중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가 총력을 다해 최우선 과제로 임하고 있다"며 "기한을 정해 협상에 임하면 대개 기한을 가진 쪽이 불리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협의가 시한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협상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일정상 불참했다. 당초 러토닉 상무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함께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러토닉 장관의 사정으로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협상 일정은 향후 조율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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