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월 24일 “쿠냐가 올 시즌 종료 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떠나 맨유로 향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며 “맨유는 쿠냐의 바이아웃 금액인 6,250만 파운드(한화 약 1천160억 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계약은 완료에 다다른 상태”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쿠냐는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보다 ‘맨유 유니폼’을 더 중요시한다. ‘스카이스포츠’는 “쿠냐의 마음엔 변함이 없다. 쿠냐는 맨유 이적만 생각하고 있다. 쿠냐는 맨유를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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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패하며 올 시즌 ‘무관’을 확정했다. 하지만, 쿠냐의 결심엔 변함이 없다. 그의 마음속엔 오직 ‘맨유’만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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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월 24일 “쿠냐가 올 시즌 종료 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떠나 맨유로 향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며 “맨유는 쿠냐의 바이아웃 금액인 6,250만 파운드(한화 약 1천160억 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계약은 완료에 다다른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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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쿠냐는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보다 ‘맨유 유니폼’을 더 중요시한다. ‘스카이스포츠’는 “쿠냐의 마음엔 변함이 없다. 쿠냐는 맨유 이적만 생각하고 있다. 쿠냐는 맨유를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본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쿠냐는 FC 시옹(스위스), RB 라이프치히, 헤르타 BSC(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거쳤다.
쿠냐는 2023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으로 향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쿠냐는 처진 공격수, 스트라이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쿠냐는 왕성한 활동량, 압박에 능한 공격수로 브라질 선수 특유의 드리블, 기술까지 갖췄다.
쿠냐는 올 시즌 EPL 32경기에서 1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쿠냐는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쿠냐는 EPL에서만 64경기에 출전해 27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 쿠냐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 포함 EPL에서만 5개 구단이 쿠냐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아스널, 애스턴 빌라가 특히 적극적이었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설 리그 클럽들은 ‘고민 없이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며 쿠냐와 직접 협상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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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쿠냐는 오직 맨유다.
맨유는 올 시즌 EPL 16위로 울버햄프턴(14위)보다 순위가 낮다. 맨유가 최악의 한 해를 보내는 와중에도 쿠냐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맨유 전설’ 게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에 “쿠냐는 맨유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맨유엔 그 포지션에서 뛸 선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의 지금 상황을 보라.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까지 공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가 모두 나갔다. 맨유엔 공을 직접 운반하면서 상대 수비를 제쳐내고, 날카롭게 침투해 골까지 터뜨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쿠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우려도 있다.
쿠냐는 경기 중 감정 기복이 크다. 예측 불허의 스타일인 것이다.
일각에선 쿠냐의 자유로운 성향이 맨유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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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 사진=AFPBBNews=News1 |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네빌은 “나는 쿠냐의 성격을 아주 좋아한다”며 “맨유에 있었던 에릭 칸토나, 마크 휴즈,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즈 등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이어 “중요한 건 경기장에서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아주 강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때론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를 했고, 규율을 어기기도 했다. 하지만, 우린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기억한다. 물론, 불필요한 반칙을 범하며 퇴장당할 땐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줬다. 나는 그런 선수들의 개성이 아주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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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 ‘스카이스포츠’ 애덤 베이트 기자는 “쿠냐는 ‘로봇처럼 뛰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며 “쿠냐는 필드 위에서 자유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론 즉흥적이고 예측할 수 없지만, 바로 그게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쿠냐의 매력”이라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스카이스포츠’ 애덤 베이트 기자는 “쿠냐는 ‘로봇처럼 뛰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며 “쿠냐는 필드 위에서 자유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론 즉흥적이고 예측할 수 없지만, 바로 그게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쿠냐의 매력”이라고 했다.
쿠냐의 맨유 이적이 다가오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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