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생산된 애플 아이폰에 25% 관세를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삼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인도 등 외국에서 만들면 애플은 최소 25% 관세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에만 해당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 등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라면서 다음 달 말쯤 휴대전화 관세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나올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삼성이나 그 제품을 만드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불공평하죠. 모든 기업에 해당할 텐데, 아마 6월 말에 시작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또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유럽연합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협상하려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정합니다. 50%죠. 다시 말하지만,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가 없습니다.]
다시 관세 경고가 나오면서 미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트럼프는 미 정부가 하버드대학교에 외국인 학생 등록을 막은 것과 관련해서 많은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하버드에 수십억 달러가 지급됐습니다. 얼마나 이상합니까? 하버드는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다른 대학도 마찬가집니다.]
하버드대는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는 일단 하루 만에 효력이 중단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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