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명의 연극인데 비슷한 시기에 비중 있는 배우들이 같은 배역으로 각각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베테랑 배우 이혜영과 한류 배우 이영애가 서로 다른 매력의 '헤다 가블러'를 연기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근대 연극의 아버지, 헨리크 입센이 1890년 발표한 희곡 '헤다 가블러'.
동명의 연극인데 비슷한 시기에 비중 있는 배우들이 같은 배역으로 각각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베테랑 배우 이혜영과 한류 배우 이영애가 서로 다른 매력의 '헤다 가블러'를 연기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근대 연극의 아버지, 헨리크 입센이 1890년 발표한 희곡 '헤다 가블러'.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을 다룬 심리극으로 여성판 햄릿으로 통합니다.
32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이영애가 먼저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영애 / 배우 : 20, 30대를 보내면서 항상 연극에 대한 생각이 있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이영애와는 확실히 다를 거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주 해녀를 연기한 백지원도 헤다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친구 '테아'를 맡았습니다.
[백지원 / 배우 : 연극 배우를 오래 했으니까 무대에 대한 향수나 무대를 지키고 있는 동료 배우를 봤을 때 제가 마음이 울렁했거든요.]
다른 배우의 건강 문제로 개막일이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이혜영도 헤다를 연기합니다.
13년 전 모든 회차 매진을 기록했던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정희 연출과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이혜영 / 배우 : 어제와는 다른 늘 매번 새로운,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이분조차도 창조 하는 거에요. 우리와 더불어, 그래서 그때 비로소 단 한번의 완성을 하는 거죠, 매일 새롭게.]
[박정희 / 연출 :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그걸 위해서 자신을 파괴하고 창조할 수 있는 한 인간의 이야기로 저는 헤다를 보고 있고요.]
현대적 감수성을 담은 LG아트센터와 다양한 소품으로 사실적인 분위기를 만든 명동예술극장.
연극 애호가라면 한 작품, 다른 무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화면제공 : LG아트센터, 국립극단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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