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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행이 기정사실화로 보였는데 리버풀이 더 가까워졌다. 플로리안 비르츠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비르츠 영입 경쟁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뮌헨은 비르츠를 영입하지 않을 예정이며 비르츠는 리버풀을 더 선호하고 있다. 뮌헨보다 리버풀은 선호하는 비르츠는 이미 영국 북서부 지역에 거주할 집을 알아봤다"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도 "리버풀과 레버쿠젠은 비르츠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1억 2,600만 파운드(2,323억)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뮌헨행이 매우 유력해 보였는데 이젠 리버풀 오피셜이 더 가까운 상황이다.
비르츠는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다. 2003년생인데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선수이며 독일 대표팀 핵심이다. 쾰른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을 했고 2020년 레버쿠젠으로 영입됐다. 곧바로 1군에서 기회를 얻으면서 성장을 했고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를 소화하고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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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핵심이 됐다. 2선 전역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공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 능력은 동나이대 최고였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할 때 32경기에 나서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도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압도적이었다. 레버쿠젠은 무관에 그쳤어도 비르츠는 분데스리가 31경기 10골 1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 6골 1도움 등을 기록했다. 경험까지 얻으면서 기량은 폭발했고 수많은 팀들이 구애를 보냈다.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과 이별한 가운데 비르츠도 떠날 계획을 잡았다.
뮌헨이 1순위 후보였다. 토마스 뮐러가 떠나고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을 내보내며 비르츠를 위해 2선 자리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수많은 타깃이 있어도 1순위는 비르츠였다. 비르츠 영입에 시간, 돈을 모두 투자하려고 했다. 리그를 옮기지 않아도 되고 독일 최고의 팀인 뮌헨으로 가는 건 비르츠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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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뮌헨으로 가는 게 기정사실화가 됐으나 상황은 바뀌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로 갈 수 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을 하려 한다. 이미 제레미 프림퐁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고 밀로스 케르케즈도 노리고 있는데 비르츠까지 영입할 생각이다.
비르츠가 오면 리버풀은 더 강해진다. 측면, 중앙 어디에 나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슬롯 감독 축구에 매우 적합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큰 돈을 쓰지 않아 재정적으로 풍족하다. 영국 '팀 토크'는 "리버풀은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비르츠를 데려갈 듯 보인다. 리버풀은 비르츠 아버지, 에이전트와 직접 회동을 하며 영입 계획을 세웠다"고 하면서 리버풀의 하이재킹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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