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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군에 괴물 거포들이 산다…1경기에 27득점 대폭발, 타율 0.451 초강력 타자도 미친 활약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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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군에 괴물 거포들이 산다…1경기에 27득점 대폭발, 타율 0.451 초강력 타자도 미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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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당장 1군에서 뛰어도 무방한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일까. 퓨처스리그 13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상무가 고양 마운드를 맹폭했다.

상무 피닉스는 23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25안타를 폭발하며 27-4로 대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상무는 류승민(중견수)-류현인(2루수)-이재원(좌익수)-한동희(3루수)-윤준호(포수)-전의산(1루수)-정은원(지명타자)-김재상(유격수)-박찬혁(우익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선발투수 우완 송명기를 내세웠다.

아무리 퓨처스리그라지만 한 경기에 이렇게 많은 득점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다. 이날 상무에서는 윤준호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박찬혁이 7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류현인이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전의산이 6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 이재원이 3타수 2안타 5타점 3득점, 한동희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정은원이 7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김재상이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을 몰아치면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할 수 있었다.

특히 상무는 3회말 공격에서만 10득점을 뽑으며 가공할 만한 위력을 자랑했다. 3회에만 홈런 2방이 터졌다. 먼저 이재원이 중월 2점홈런을 때리면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고 전의산은 좌월 3점홈런을 작렬, 시즌 5호 홈런을 마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송명기가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상무는 올해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야구 예능 '최강야구' 출신으로 KT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았던 류현인은 시즌 타율 .451로 여전히 퓨처스리그 타격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벌써 퓨처스리그에서만 60안타를 때린 류현인은 출루율 .528, 장타율 .654라는 괴물급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133타수를 소화하면서 삼진은 겨우 11차례 밖에 당하지 않았다.






'미완의 거포'인 이재원과 한동희도 상무에서 펄펄 날고 있다. LG 시절이던 2022년 홈런 13개를 때리기도 했던 이재원은 지난 해 상무에서 타율 .292 14홈런 42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타율 .348 6홈런 21타점을 폭발하고 있다. 역시 출루율 .452, 장타율 .638로 놀라운 수치를 자랑한다.

사실 신인 시절부터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던 한동희의 활약은 크게 놀랍지 않다. 한동희는 2018년 롯데에서 데뷔, 그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38 15홈런 43타점을 폭발했던 선수다. 1군에서도 2020년 17홈런, 2021년 17홈런, 2022년 14홈런을 기록한 한동희는 2023년 홈런 5개에 그치며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고 지난 해 14경기에서 홈런 1개도 때리지 못하고 시즌 도중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 해 상무에서 42경기만 뛰고도 홈런 11개를 폭발한 한동희는 올해 38경기에서 타율 .384, 출루율 .480, 장타율 .712 13홈런 44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무대를 휩쓸고 있다. 현재 홈런과 타점 모두 1위에 랭크돼 있다.

역시 류현인과 같은 '최강야구' 출신으로 2023년 두산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윤준호 또한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상무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65, 출루율 .458, 장타율 .595 5홈런 3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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