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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제주 교사 사망에 "교사의 죽음은 곧 교육의 죽음"

뉴시스 김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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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제주 교사 사망에 "교사의 죽음은 곧 교육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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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21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5.05.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21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5.05.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최근 발생한 제주도 한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사의 죽음은 곧 교육의 죽음'이라고 애도했다.

박 교육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스승의 날이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 불현듯 전해진 소식에 마음이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2023년 여름, 서이초 선생님을 떠나보내며 다짐했다. 이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무엇이든 하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그러나 그 다짐은 반복되는 비극 앞에서 늘 늦었고, 늘 무거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25년 5월, 또 한 분의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 가슴 아프게도, 교사 한 사람이 감당해서는 안 될 무게를 끝내 홀로 짊어졌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지난 5월 9일, ‘교원지위법’ 강화를 위한 내용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선생님들을 더 단단히 지켰어야 했다. 더 빨리, 더 강하게 나서지 못한 깊은 책임과 미안함뿐"이라며 "교사의 죽음은 곧 교육의 죽음"이라고 했다.

또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오직 아이들만 바라볼 수 있도록, 불필요한 불안과 고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슬픔이 다시는 아픔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깊이 다짐한다. 선생님이 서 있어야 할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0시 46분께 제주시 모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교사가 남긴 유서에는 학생 가족과 갈등으로 인해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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