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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년 "민주당, 오만함에 직무 유기…金 선택해야"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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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년 "민주당, 오만함에 직무 유기…金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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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찬조 연설
"민주당 심장이라지만…모든 측면서 타 지역보다 낙후"
민주화세대 향해 "위기에 처한 자유 지킬 선택은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22일 경기도 부천역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22일 경기도 부천역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광주 출신 20대 청년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와 호남을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광주·호남을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며, 광주 시민을 향해 6·3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23일 촉구했다.

광주광역시에서 나고 자란 김소혁 군은 이날 TV조선에서 방영된 김 후보 찬조 연설을 통해 민주당을 겨냥,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오만함에 직무를 유기하고, 지역의 이익집단과 적당히 결탁하여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무시한 채 방관하고, 방치해 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텃밭'으로 여기는 광주·호남이 지난 30년간 민주당에게 압도적 권력을 위임해 왔으나, 그 결과는 처참하다고도 진단했다. 김군은 "청년은 떠나고, 기업은 외면하며 성장과 발전은 고사하고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라며 "재정자립도는 호남 지역이 전국에서 압도적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측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되고 침체됐으며, 재정자립도는 꼴찌인데 재난지원금 살포에만 앞장선다는 조롱 섞인 비난을 받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군 자신에게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자랑스러운 고향"이었던 광주의 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는 "제가 제 고향 광주를 사랑하는 이유는 단지 고향이기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역사의 고비마다 침묵하지 않았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었기에, 그런 광주 정신을 지켜나가고 싶었기에 이 자리에까지 나와 절규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광주 정신'을 드러낸 대표적 사건들로는, 학생 항일운동과 6·25 전쟁, 5·18 민주화운동 등을 언급했다.


김군은 "이제 광주는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며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정치의 당연한 명제를 입증하는 하나의 표본으로 전락한 실정"이라며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행정·입법·사법부 권력을 모두 틀어쥔다면 독재의 그림자 아래 대한민국 전체가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는 단지 언변에 능한 사람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후보가 살아온 삶 전체를 들여다보고 '간절한 한 표'를 던지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김군은 "이재명 후보가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는 동안 김문수 후보는 국가를 제대로 운전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스스로를 단련해 왔다"며, 똑같이 경기도지사를 지냈지만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사법리스크는 물론, '티끌 만한 구설'도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화 세대 여러분께도 부탁드린다. 여러분이 피로 쟁취한 자유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또 한 번 위협받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자유의 편에 서 달라. 지금 이 순간, 자유를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은 바로 김 후보"라고 호소했다.

김군은 김 후보를 두고 "권력 앞에서도 당당했고 이념 앞에 타협하지 않았으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좌우 양단의 기득권과 맞섰다"며 "오늘날 몰아치는 전체주의 물결을 막아낼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 마지막으로 "저희 지역의 방언을 빌려 말씀드린다"며 "'징하게 얼척 없는 이 난국, 김문수와 함께 싸게싸게 풀어봅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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